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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귤껍질 같이 보이는 피부, 이른바 모공확장증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다른 피부 질환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공확장증으로 고민하는 20대 여성의 얼굴입니다.

볼과 코 주변 모공이 늘어나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변했습니다.

모공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까지 걸릴 지경입니다.

<인터뷰> 김운경(서울시 화양동) : "모공이 많이 보이니까 속상하고 그래서 거울도 많이 보게 되고 그런게 힘들어요."

모공 확장을 노화 과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모공은 어릴 때 부터 커지기 시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모공확장증으로 병원을 찾은 2백 5십여 명을 조사한 결과, 56%는 스무살이 되기 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춘기 시절 과도한 피지 분비가 주된 원인으로 확장된 모공엔 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은 물론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원순(피부과 전문의) : "한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줄어들기 힘들고 그걸로 인해 생긴 문제점은 평생동안 노화가 진행되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만큼 사춘기 시절 피지 분비가 과도하다면, 세안을 찬 물로 마무리하는 등 관리를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지 분비를 자극해 모공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보습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또 습관적으로 피지를 과도하게 짜는 행동은 증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