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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중인 감사원은 오늘 오전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감사원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문 전 위원장을 상대로 행담도개발측과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부지원의향서를 써준 경위, 그리고 김재복 사장과의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찬용 전 인사수석과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에 대해서는 오늘중 조사계획이 없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문 전 위원장을 조사한 뒤 필요할 경우 내일까지 추가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과 강영일 건설교통부 도로국장을 조사했습니다. 감사원은 조사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주한 싱가포르 대사의 서신을 보고 행담도 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판단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