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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거리 노숙인들은 여전히 지하도나 지하철역보다는 철도역사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복(한나라당) 의원과 문학진(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올해 6월 기준) 시내 525명의 거리 노숙인 중 394명이 철도역사에서 지내고 있다. 서울역 주변이 2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등포역이 96명, 용산역 주변이 68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퇴거조치로 꽤 많은 노숙인들이 시설에 입소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 민원이 줄기는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시청과 을지로입구에도 52명의 노숙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 시의회지하도, 종묘공원과 탑골공원, 종각지하도 등에도 몇몇의 노숙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거리 노숙인은 623명이었으며 2년새 98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 노숙인과 시설에 입소한 노숙인을 모두 포함한 전체 노숙 인구는 현재 2천784명으로 2009년 3천79명이던데 비해 2년동안 295명이 줄었으며 이중 2천259명이 자활쉼터나 상담보호센터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시는 코레일의 서울역 노숙인 퇴거조치 후 새로운 형태의 쉼터카페 조성을 추진하고 자활근로를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