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등으로 50여명 부상 _펠리페 티토가 돈을 버는 방법_krvip
⊙앵커: 대형 태풍 송다가 지난 밤 오키나와를 통과해서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까지 겹쳐서 이미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부터 일본열도에 피해를 주고 있는 태풍은 제18호 송다입니다.
송다는 현재 중심기압이 935헥토파스칼로 어젯밤 오키나와 본도를 통과해 지금은 가고시마현 북서쪽 160km 해상에 있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오키나와를 통과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평가되는 송다는 일본열도의 끝인 오키나와를 통과했을 뿐인데도 벌써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50대 여성이 강풍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또 가고시마에서도 주민 8명이 다쳤습니다.
정전사태도 잇따라 송전탑이 무너지는 사고 등으로 모두 2만 60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태풍과 함께 어젯밤 일본을 엄습한 강진도 많은 피해를 냈습니다.
일본 서부지역 해상에서 두 차례 잇따라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로 각각 6.9와 7.3인 강력한 것으로 서부지역은 물론 도쿄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진은 해일까지 동반해 지금까지 35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미혜현 등에서 해일에 대비한 주민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고 정전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여진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