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새해 예산안 처리 임박_포커 도박 해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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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처리가 끝내 해를 넘겼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예산을 놓고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새벽에 본회의가 다시 열렸습니다. 최형원 기자! 예산안 처리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국회는 현재 본회의를 열어 342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처리에 나섰습니다. 현재 새해 예산안과 관련한 찬반 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잠시후 예산안이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는 당초 어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부대조건의 내용을 놓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막판 쟁점으로 떠올라 본회의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와 이견 조율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한 뒤 새벽 4시경 본회의가 속개됐습니다. 새해 예산안이 해를 넘겨 처리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는 어제 예산안조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342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부 원안에서 기금 분야를 위주로 5천 억원이 삭감됐습니다. 7천억 원 규모로 예상되던 국채는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복지 예산은 총 백조 원 규모로 처음으로 전체 예산 규모의 30%를 넘어섰습니다. 만 다섯 살 이하 영유아 무상보육 4천3백59억 원,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지원사업에 5천2백50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군 사병 월급 예산도 2백49억원이 늘어 올해에는 월급이 20% 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차기 전투기 사업과 K-2 전차 사업 등 국방 관련 예산안은 비교적 큰 폭인 3천2백87억 원이 삭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