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한국노총.민주노총 지도부, 농성 돌입_포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현_krvip

검찰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한국노총.민주노총 지도부, 농성 돌입_태블릿 슬롯에 칩이 고정되지 않음_krvip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파업유도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국정조사 문제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면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지도부가 농성에 들어갔고 시한부 총파업 투쟁도 강행할 예정입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정호 기자 :

민주노총은 이갑용 위원장과 문성현 금속연맹 위원장 등 지도부 20명은 파업유도 의혹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구속된 노동자의 석방 등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 이갑용 위원장 (민주노총) :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면서 제단체와의 합류해서 투쟁과 민주노총 내부의 투쟁동력을 모아서 가두시위와 총파업까지도 불사할 겁니다.


⊙ 박정호 기자 :

민주노총은 단식투쟁과 함께 오는 17일에 시한부 총파업을 강행해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노총도 오늘 국회앞에서 집회를 열어 오는 16일 총파업을 결의하고 지도부가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시켜 독자적인 진상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개별 사업장 노사의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체력단련비 사실상 폐지와 퇴직금 누진제 적용 금지 그리고 학자금 융자제로 전환 등을 노사의 자율적인 교섭에 맡길 방침입니다. 이같은 정부의 정책수정은 그동안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반발해 왔던 노동계를 달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은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사실상 퇴색시키는 것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