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민 정책 강화 _빙고: 아침 드라이브의 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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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이민이나 망명자에게 관대했던 영국이 독극물 테러용의자에 대한 재판을 계기로 관련 정책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독극물 테러혐의로 영국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알 카에다 용의자의 아파트입니다. 영국 법원의 재판 결과 이 테러 용의자는 동네 가게에서 사들이는 과일과 콩류로 독극물을 만든 것으로 드러나 영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특히 알제리 출신의 이 용의자가 망명을 신청했다 거부당했지만 추방되지 않았다며 이민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지난해에만 40만명이 정식 망명을 신청했고 현재 25만명 이상이 불법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달 총선을 앞둔 집권 노동당은 국경 통제와 심사절차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크(영국 내무장관): 이민국과 경찰 컴퓨터망을 연계해 위조를 막는 등 통제하고 있습니다. ⊙기자: 야당인 보수당은 아예 이민할당제를 도입하겠다며 강경한 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워드(영국 보수당 당수): 블레어가 8년 전 정당하고 강력한 이민 정책을 지켰다면 테러 용의자가 영국에 없었을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영국 내 인권단체들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테러 가능성을 지나치게 과장해 인권문제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