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기업 회장단 방북…북 임금 인상 대응 논의_카페콤베츠 넷투노_krvip

개성공단 기업 회장단 방북…북 임금 인상 대응 논의_청구서를 결제하여 캐시백을 받으세요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 통보로 촉발된 개성공단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기업대표단이 현지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측과의 면담도 요청했는데, 성사여부가 주목됩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 대표단 17명이 오늘 오전 현지 법인장들과 기업책임자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기 위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갔습니다.

정기섭 회장 등 대표단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금지급 시작일을 사흘 앞두고 법인장들이 느끼는 임금인상 압박이 크다며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단은 북측 총국관계자와의 면담을 신청한 상태지만 북측이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기업협회는 당초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북측의 임금인상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었지만 장소를 개성공단으로 변경하고 참석 대상도 법인장으로 확대했습니다.

대표단이 지난달 방문했을 때 박철수 북측 총국 부총국장과 면담했지만 접접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기업들의 방북 결과를 지켜본 뒤, 우리측 관리위원회와 북측 지도총국 간의 협의를 공식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최근 각 기업에 3월분 임금을 5.18% 인상된 기준에 맞춰 산정하라는 지침을 내렸고, 우리 정부는 공문을 통해 일방적인 인상 요구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