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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족도, 인종도, 언어도 모두가 제각각인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이 음악 하나로 함께 모였습니다.

음악을 통해 세상의 모든 차별과 갈등을 넘어서자는 이들의 노래 운동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신이 누구든, 인생의 어느 순간, 누군가를 필요로 할 때 들려주는 음악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거리 악사의 구수한 목소리...

이번엔 스페인과 남아공의 거리 음악가들이 흥을 돋웁니다.

노래는 마음 속에 켜켜이 쌓아둔 벽을 넘어서, 첨예하게 그어진 국경을 허물고 점점 더 멀리 퍼져나갑니다.

피부색도 제각각, 쓰는 말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지만 노래 하나로 이들은 어느새 친구가 됩니다.

세상을 바꾸는 음악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된 플레잉 포 체인지...

미국의 한 유명 영화 제작자에 의해 시작된 이 운동엔 50여 개국 백여 명의 거리 악사들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마크 존슨(프로듀서) : "이 운동을 시작한 것은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고 싶어서였고 다양하게 나눠진 세상을 음악은 하나로 묶어 주었죠."

이들의 음악이 주는 감동은 비단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녹취> "사랑은 나를 구원해요. 내 앞에 다가와 나에게 말을 해주지요. 나를 일으켜 세워주고 넘어지지 않게 해주지요."

끔찍한 테러를 경험한 북아일랜드 청소년들에게 노래는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치유제가 되기도합니다.

<녹취>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직 사랑뿐..."

빈곤과 종족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의 악사들에게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는 소중한 희망이기도 합니다.

<녹취>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합시다."

갈등과 반목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며 모두가 함께 들을 수 있고, 또 부를 수 있는 노래들.

음악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