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헬기 추월’ 고속철 과시…한국 위협_포커 테이블 벡터 녹색_krvip

<앵커 멘트> 중국이 고속철 수주 경쟁에 뛰어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바짝 긴장하고 볼 이벤트까지 열었는데,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고속열차와 헬기가 속도경쟁에 나섰습니다. 시작 8초 만에 헬기를 가볍게 추월한 열차, 총알처럼 내달리며 멀어집니다. <녹취>중국 CCTV 방송(음성) : "와! 완전히 추월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놀라운 속도로 눈앞에서 획 지나갔습니다." 상하이 항저우 간 중국 고속열차 '허셰호(和諧)'입니다. 평균 시속 350km, 서울 대전 거리를 39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앞서 시험운행에선 시속 416.6km로 세계 기록을 세워, '땅위의 비행기'란 이름까지 얻었습니다. <녹취> 승객 : "(느낌이 어떻습니까?) 승차감이 달라요. 속도도 매우 빠르고, 시간도 많이 단축됩니다." 현재 7,400여 km의 세계 최장 고속철도 국가인 중국은 2년 뒤엔 13,000km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문제는 중국이 세계 철도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겁니다. 우리가 일본과 경합중인 22조 원 규모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서부터 치열하게 경쟁중입니다. 해외 고속철도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우리 돈 천백조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적잖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