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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3·8 전당대회 3일 차 누적 투표율이 53.13%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는 오늘(6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투표 결과 당원 선거인단 83만 7천236명 중 총 44만 4천8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4∼5일 모바일 투표와 오늘 시작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전화 투표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ARS 전화 투표는 내일(7일)까지 하루 더 진행됩니다.

이렇게 높은 투표율에 당권 후보들은 일제히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높을수록 저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며 "투표하시는 분들 절대 다수가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게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저에게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종 투표율은 아마 55% 근처 정도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제가 가진 목표는 1차에서 확실한 과반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서로 네거티브가 극심했기 때문에 후유증을 우려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거꾸로 그렇기 때문에 김기현을 기왕에 당선시키려면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면 당내 분란을 다 정리하고 제가 대통합을 해 나갈 힘이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에 천하람 후보는 오늘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심판 투표의 성격이 분명히 있다"며 "조직표를 맹신하다가는 김기현 후보가 큰 코 다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 측은)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누구 찍으라'고 오더(지시)를 내리면 따르리라 생각하지만, 당원들의 수준이 낮지 않다"며 "아무래도 개혁적 성향의 젊은 세대 투표가 많을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이 유리한 구조"라고 덧붙였습니다.

황교안 후보 역시 오늘 오후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투표율이) 50%대 후반, 60% 가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결선 투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어제(5일) TV조선 '뉴스 현장' 인터뷰에서 "(높은 투표율은) 당원들의 개혁에 대한 열망"이라며 "특정한 후보를 밀려면 대부분 25% 정도에 그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조직 동원표는 25% 정도인데 (투표율) 45%가 넘었다는 말은 당원들이 이대로 가면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진다, 이기기 위해선 개혁적이고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된다는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