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대표,'관리형 내각' 구성 요구 _빙고는 허용된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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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를 비판하며 정기국회 이후 전문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물들로 관리형 내각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를 비난하며 정략적인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강재섭(한나라당 대표):"국민들도 또 다시 속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려는 선거법 개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정기국회가 끝난 뒤 민생과 공정한 대선관리에 전념할 '관리형 내각'이 들어서야 하며, 이 내각에서 여당 당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 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은 무릎을 꿇고 빌어야 하며 추병직 건교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부문에서는 '작은 정부,큰 시장'을 강조하면서 규제개혁위원회를 국회 산하로 이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핵해법으로는 한미 동맹에 기반한 국제공조로 핵문제를 풀 것과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적극 참여,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사업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무책임한 공격에 치중한 연설이며, 특히 공당의 대표로서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비유와 표현으로 가득차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민생을 살리기 위한 고뇌와 적절한 정책대안을 발견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강 대표의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에는 동조하면서도,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대결지향적이며,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