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배 품종 ‘신화’·‘창조’, 올 추석에 첫 유통_휴대용 포커 테이블 탑 포털_krvip

국내에서 개발한 배 품종 2가지가 이번 추석에 시장에서 첫선을 보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추석쯤 출하하는 '신화'와 '창조' 두 품종이 처음으로 일반 유통 시장에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자체 개발한 배 '신화'와 '창조'는 9월 상순이나 중순쯤 출하할 수 있어 일본 품종 '신고'보다 빨리 유통할 수 있다"며 "두 품종 모두 당도가 13브릭스 정도로 높고 맛이 뛰어나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들 품종은 개발 뒤 최근 몇 년간 재배 농가 위주로 유통됐지만, 이번 추석에는 처음으로 일반 시장에 납품됩니다.

일본 품종인 '신고'는 원래 10월 상순쯤 출하되는데 올해처럼 추석이 9월인 해에는 수확을 앞당기고자 생장조절제로 크기를 키우면서 맛이 떨어져 결국 배 산업 위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농진청은 "자체 개발한 두 품종은 이른 추석에 유통할 수 있으면서도 품질도 뛰어나다"며 "1∼2년 후 두 품종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이른 추석 선물용 시장의 주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