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오늘 ‘부정 수령 명단’ 국회 제출 _스포츠 베팅에서 승리한 사진_krvip

감사원, 오늘 ‘부정 수령 명단’ 국회 제출 _사랑으로 구운 야채를 곁들인 베테_krvip

<앵커 멘트> 감사원이 직업과 소득별로 분류된 쌀 직불금 부정 수령 의혹자 명단을 오늘 국회에 제출합니다. 국정조사에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지만, 명단 공개를 두고는 여야가 엇갈린 입장입니다. 고은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하는 명단은 비료 구매 등의 실적이 없어 직불금 부정 수령자로 의심되는 28만명을 직업과 소득별로 분류한 것입니다. 공무원 4만여명과 공기업 직원 6천여명이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야는 이 명단을 바탕으로 직불금 부정 수령자를 밝혀내고 제도 개선책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녹취>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잘못 지급된 직불금을 전액 회수해 농민들에게 전액 되돌려줄 작정입니다." 하지만 명단 공개를 놓고서는 여야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조사를 다 마친 뒤 국정조사 특위 차원에서 공개 여부와 범위를 결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고위 공직자의 부당 수령이 확인되면 즉시 공개하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쌀 직불금을 누가 부당하게 받았는지 그 진상 명백히 밝히는 것이 국조 특위 임무다." 특위는 참여 정부 시절 청와대 기록물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지만, 민주당은 현 정부 인수위 때 자료도 포함시키자고 제안할 예정이어서 의결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입니다. 쌀 직불금 국조 특위는 오는 16일부터 사흘동안 청문회를 실시하고, 23일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