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개혁 입법안 통과_그거보다 베토 카레로가 죽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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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정상들과 한 약속을 지켜냈습니다.

그리스 의회는 부가가치세 등과 관련한 4대 개혁 입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의회 밖에서는 화염병까지 등장하는 반대 시위까지 펼쳐지는 등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의회는 결국 치프라스 총리가 유로존 정상들과 이끌어낸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부가가치세와 연금 등과 관련한 4대 개혁 입법안이 상정된 시각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예정된 토론시간 10시간을 훌쩍넘는 격렬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연립 정부내 다수당인 시리자 내부에서 합의안을 반대한 강경파만 40명 정도.

바루 파키스 전 재무 장관은 토론에 나서 이번 협상안을 신 베르사유 조약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베르사유 조약은 1차 대전 이후 독일이 연합국가 맺은 굴욕적인 불공정 조약입니다.

그러나 유로존 잔류를 주장했던 야당 의원 백여명의 전폭적인 지지로 결국 개혁 법안은 통과됐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개혁 입법안 의회 처리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3차 구제 금융 협상에 임하기 위한 추가 일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밖은 하루종일 어수순했습니다.

공공 노조가 어제 하루 파업에 돌입해 열차 운행은 중단됐고 화염병까지 든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