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잉 진압’ 경찰관 4명 파면…‘격렬’ 시위 확산_빙고 파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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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또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국은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을 즉각 파면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항의에 나서 경찰과 충돌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나왔습니다.

밤새 벌어진 시위가 격렬해지자 경찰은 최루탄과 비살상탄을 쏘며 시위대를 저지합니다.

["I can't breathe I can't breathe!" "Everybody in the world needs to be watching this, world please watch this."]

지난 월요일 밤, 경찰이 위조 수표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흑인 남성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이어 남성의 목을 무릎으로 짓누르는 새 영상이 공개되자 시민들의 분노가 더 커진 겁니다.

["I can't breathe."]

["I can't move! Ahhh!"]

["my stomach hurts my neck hurts."]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Philonese Floyd/George Floyd's Brother : "He screamed 'mama, mama, I can't breathe. I can't breath' and they didn't care. They treated him worse than they treat animals. They took a life now they deserve life."]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미 연방수사국은 조사에 착수했고 가혹 행위에 가담한 경찰관 4명은 해고됐습니다.

[Mayor Jacob Frey/(D) Minneapolis : "For five Minutes...when you hear someone calling for help, you are supposed to help - this officer failed in the most basic human sense."]

하지만 분노한 시민들은 연일 거리로 몰려나오고 있고, 시위는 사건이 일어난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카고, 휴스턴 등 다른 흑인 밀집 도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