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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건축용 철근의 공급이 최근 들어 더욱 달리고 있습니다.

공급량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값도 올해 초 보다 30%나 올라서 영세 건축업자들은 웃돈을 주고서도 철근을 구하지 못해서 공사 중단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전주에서 우광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광택 기자 :

천여 가구를 짓고 있는 전주시내 아파트 신축 공사장입니다.

전체 15층 가운데 14층까지만 세워진 채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아파트 공사에 필수적인 고장력 철근이 품귀현상을 빚음에 따라 최근 들어선 공급조차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윤석일 (건설회사 현장소장) :

저희들이 입주자들한테 지금 통보를 해줘야 할 입장까지 놓여 있고 공기를 못 맞췄을 때 저희들 회사 측에서 지체 보상금까지도 물어야 할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우광택 기자 :

이 같은 현상은 전국이 비슷합니다.

춘천 지역은 공급량이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대전은 보름 이상 기다려야 할 형편이며 제주 지역도 주문량의 3분의 1정도가 모자랍니다.

또한 창원과 전주 지역에서는 값이 30% 정도 올랐으나 구하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더욱이 대부분의 철강 회사들이 생산량의 90% 이상을 관급 공사장이나 대형 건설업체에 주는 바람에 지방의 중소 건설업체들은 공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렇게 철근이 품귀현상을 빚는 것은 철근 국제시세가 높았던 지난해에 철강 회사들이 외국 업체들과 맺은 수출 계약으로 대부분의 생산량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강회사 관계자들은 철근 원강석의 국제가가 계속 오르는 추세에서 철근 값 인상과 품귀현상은 장기화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광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