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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최근 단독 보도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피이시티 비리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파이시티 이정배 전 대표를 그제(17) 소환 조사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파이시티 이정배 전 대표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2년 대검 중수부의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수사 이후 6년 만에 검찰 출석입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 차원에서 이 전 대표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집중한 부분은 자금 조달 방식입니다.

특히 파이시티 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최측근들이 업무를 나눈데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를 상대로한 조사도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진술 내용을 확인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상득 전 의원의 역할도 주요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KBS 취재진에게 자금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최 전 위원장이 이 전 대통령과의 식사자리를 마련해줬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최측근들이 업무를 나눠 조직적으로 33억 원대 불법자금을 받았다며 이 전 대통령에게도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보고받은 적조차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보강조사까지 마무리한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