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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시장에서 개인 자금의 이탈 조짐이 엿보이는 가운데 부동산시장으로는 돈이 몰리고 있다. 또 펀드자금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표적인 단기자금운용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잠겨 있던 자금도 줄면서 자금이동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풀면서 800조원으로 부풀려진 시중부동자금이 생산현장으로 유입되지 않고 고수익을 좇아 증시에서 부동산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증권ㆍ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3일까지 7거래일간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798억원을 순매도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4월15일 16조472억원까지 불었으나 3일 현재 12조8천424억원으로 12조원대로 감소하는 등 한때 펀드환매자금으로 직접투자에 나섰던 개인들이 단기적으로 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개인들의 주식투자 자금흐름을 볼 수 있는 실질고객예탁금(고객예탁금 증감-이틀전 개인순매수분)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정보센터장은 "두 달 정도 지루한 횡보 장세가 이어진데다 개인이 선호하는 개별종목의 시세가 부진하자 차익실현 차원에서 개인들이 자금을 빼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아직 추세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펀드시장의 자금 엑서더스(탈출)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을 조사한 결과, 4월과 5월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에서 각각 2천467억원과 7천687억원이 빠져나갔다. 지난달에는 809억원이 들어왔으나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여전히 704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특히 계좌수가 5월에만 15만8천324개가 줄어드는 등 금융위기가 시작된 작년 7월이후 11개월간 모두 259만383개의 계좌가 감소해 여전히 주식형펀드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MMF는 6월들어 25일부터 4거래일간 9조537억원의 자금이 감소하는 등 한달간 모두 12조6천77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기업의 월말수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이며 수익률 감소와 법인자금 추가 유입제한 요인 외에 일부는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간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은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활황세를 보이면서 아파트에 이어 상가로까지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6월말 현재 서울지역은 작년말 대비 0.3% 하락했으나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1.8%와 4.9% 올랐고, 양천구도 3.1%나 상승했다. 특히 6월 상승세가 돋보여 서울 전체는 전달에 비해 0.5% 올랐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1.1%, 강동구는 0.6% 상승했다.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도 1월엔 4천495건에 그쳤으나 5월에는 1만222건으로 급증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반기 관심을 끌었던 판교 주공상가가 3월 입찰에서 30%만 낙찰됐으나 5월과 6월에는 100% 분양되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집계결과, 1월 2조2천억원에 이어 4월까지 매달 3조3천억원씩 증가했고 5월 들어 2조9천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6월 들어 3조원 중반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