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범정부적 지원 약속_이비라수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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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범정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로 보험과 대출을 통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것 같은데 입주 기업들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업체들이 피해를 직접 보상받는 유일한 길은 수출입은행의 남북경제협력보험, 이른바 경협 보험을 통해섭니다.

입주 기업 123곳 가운데 96개 업체가 이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보험금 총액은 3천5백억 원.

70억 원 한도 안에서 업체별로 투자 금액의 90%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 약관상 중대 사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보험금을 받더라도 9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입주기업들의 투자금 회수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범정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지원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지원대책은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특별대출,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17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 실적 100%까지 대출 확대 등 크게 세 가집니다.

<녹취> 개성공단기업협회 : "범정부 지원은 틀에 있는 지원밖에 안 되는데, 이건 실제 피해의 빙산의 일각일 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이뤄지려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