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운동 열풍 속 국산 워킹화 인기 _레드 데드에서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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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걷기 열풍이라 할 만큼 '걷기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덕분에 국내 업체들이 내 놓은 걷기 전용 신발인 워킹화 인기도 고공행진입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명진 씨는 10킬로미터 거리를 날마다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녹취>김명진 : "걷고 나면 이걸 안 하면 뭔가 빠진 것 같고 몸이 아프다니까요." 점심시간, 사무실 밀집 지역에선 양복에 운동화차림으로 걷는 직장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 "몸이 가볍고 오후 근무할 때 부담이 안 가요." 실험 결과 달릴 때는 종아리 등 특정부위로만 혈액이 몰리는데 비해 걸을 때는 혈액이 몸 전체로 고루 퍼져 피로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걷기의 운동효과는 달리기 같은 격렬한 운동 못지 않습니다. 이렇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간편함과 다른 운동 못지 않은 운동 효과가 걷기 열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업체들이 내놓은 걷기전용 신발 즉 워킹화 판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의 경우 지난해엔 매출 8위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엔 2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인터뷰> 홍진표(프로스펙스 신발기획 담당) : "러닝화를 신고 구두를 신고 일반 테니스화를 싣고 그런 걷는 운동에서 러닝화를 벗고 스포츠 워킹화를 신어라..." 한 해 7천 4백억 원 규모인 국내신발시장의 외국상표 점유율은 64%, 앞다퉈 워킹화를 내 놓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조만간 이 점유율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