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국인 입국 통제 과도”…자제 촉구_포커 여성 플레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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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들이 늘면서 국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각국 외교장관들에게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군축 및 핵확산금지조약 관련 16개국 외교장관회의. 강경화 외교장관은 정부가 선제적으로 코로나19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에 대한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즉각즉각 조치가 나오는 대로 저희 정부가 과도하다고 판단하면 항의도 하면서..."] 강 장관은 또 외교장관들에게 입국 통제 조치가 필요하다면 사전에 우리 정부와 조율해 줄 것도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지방정부가 한국에서 오는 모든 승객을 강제 격리 조치한 데 대해선 과도하다는 게 1차적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조건 한국에서 왔기 때문에 입국을 막는 것은 절대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갖고 각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 피해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출장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선 우리 조치를 각국에 설명하고 협조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편으로는 국내 상황이 걱정도 됐지만, 외교장관으로서는 국제사회에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요르단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선 요르단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우리 국민 53명의 입국을 금지하고 격리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