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피해” 독일서 제조사 상대 소송_베토 카레로까지 얼마나 걸리나요_krvip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건강 이상 등 피해를 봤다는 접종자들이 바이오엔테크 등 백신 제조사를 상대로 피해배상 소송에 나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dpa통신과 타게스슈피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에 따르면, 독일 법원에 코로나19백신 제조 4개 사를 상대로 최소 185건의 피해배상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소송을 대리하는 뒤셀도르프와 비스바덴 법무법인 2곳은 4대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를 상대로 각각 135건과 50건의 피해배상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음달 초 첫 기일이 잡힌 뒤셀도르프 법원의 소송 3건은 여성들이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입니다.

이들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과 포진 관련 질환, 폐질환, 생리불순 등의 피해를 봤다며 8만∼15만3천900유로(1억1천600만∼2억2천400만 원)의 배상금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오엔테크 측은 "지금까지 확인한 사례 중 백신접종과 제시된 건강 이상 간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는 없었다"면서 "백신 제조사로서 책임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독일 16개 주 관련 당국에는 지난달까지 코로나19백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해 7,100건의 지원금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독일에서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6천500만 명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