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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인 오늘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한국당과 보수 성향 단체들이 조국 장관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부터 열린 집회는 일단 본행사를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은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곳은 행진의 선두 그룹이 모여있는 청와대 사랑채 앞입니다.

청와대 지붕이 바로 보일만큼 가까운 곳인데요.

현장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구속 등을 주장하고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농성과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3시 반쯤에는 이 인근에서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 시위를 하던 참가자 35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수단체 주최 집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보인다는데, 얼마나 모인건가요?

[기자]

네, 집회 주최 측은 오늘 집회의 참가자가 300만 명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이 오후 1시부터 2시 반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당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해 조국 장관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보수 단체들의 연합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도 오후 2시부터 광화문에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이 수사 개입을 통해 법치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조 장관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우리공화당도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열린 대규모 집회로 광화문과 서울역 인근, 삼청동 일대에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90개 중대 5천 4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