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으로 혁신성장”…모험투자펀드 만든다_빨리 팔아서 돈 벌 수 있는 것들_krvip

[앵커]

지속적인 한류열풍으로 우리 콘텐츠산업은 세계시장 7위를 기록할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정부가 새로운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내놨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의 대표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의 기획사는 설립 당시 직원이 10명 남짓한 작은 회사였지만, 현재 기업가치는 2조 3천억 원, 연평균 생산 유발효과는 4조 원이 넘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어도 기업들이 얼마든지 커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게 정부가 발표한 콘텐츠산업 혁신 전략의 핵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제작 초기, 소외 장르에 집중 투자하여 실적이 없어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세계적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정부 주도 모태 펀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정부는 이런 모태 펀드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한 '모험투자펀드'를 내년부터 3년 동안 4,5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용삼/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 "초기 단계에는 주로 이런 모험 투자를 하고 어느 정도 개발돼서 완성단계에 가면 모태 펀드, 일반 펀드를 활용하도록..."]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떠오른 가상·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와 금융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간 1조 7천억 원 규모인 콘텐츠산업 정책 금융 규모를 2022년까지 1조 원 이상 확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