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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전남 곡성군 목사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만 제곱미터를 태운 뒤 세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에 앞서 낮 12시쯤에는 전남 해남군 화원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로 임야 2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울산광역시 가대동 야산에서도 낮 12시 40분쯤 불이 나 산림 만 제곱미터를 태워 2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한 시 반쯤에는 강원도 영월군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6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4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오후 5시 쯤에는 강원도 춘천시 야산에서 난 불로 산림 3천 제곱미터가 탔고, 오후 6시쯤에는 대구시 매호동 야산에서 불이나 79살 이모 씨가 화상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