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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구테헤스를 선호 후보로 지목하며, 한국시간 오늘밤 공식 선출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안토니오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안보리의 차기사무총장 추천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녹취> 추르킨(안보리 의장) : "6차 투표 뒤 안보리의 확실한 선호후보가 나왔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습니다."

처음으로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의 찬반 여부가 구분되는 6차 투표에서, 구테헤스는 찬성 13표, 기권 2표를 획득했습니다.

비토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없는 유일한 후보였습니다.

안보리는 오늘밤 구테헤스를 단일 후보로 공식 선출할 예정이며, 총회를 거치면 내년 1월 5년 임기를 시작하는, 반기문 총장 후임으로 확정됩니다.

이번 결정은 북한, 시리아 등 많은 사안에서, 심각한 분열을 겪고 있는 안보리의 신속한 합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르헨티나 출신 후보를 러시아는 동유럽 출신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두에게 거부가 없는 후보로 빠르게 뜻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구테헤스는 1995년부터 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거쳐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를 지냈습니다.

난민에 대해 서방 국가들에 강력한 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국제 언론들은, 뒤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스타일이었던 반기문 총장과 달리, 구테헤스는 더 자기 목소리가 강한 총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