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앵커 :
폭탄 테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터키에서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폭탄 테러가 계속됐습니다.
터키의 앙카라에 특파된 김진석 기자가 테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방금 폭탄 1발이 터진 앙카라 시내의 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제가 묻고 있는 호텔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서 폭탄이 터진 것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저녁 6시반 요란한 굉음과 함께였습니다.
이 폭발로 이 건물 2층과 3층에 세들어 있는 일본 항공, 사우디 항공 등 4개 사무실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몇 명이나 숨졌습니까?
답변 :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김진석 기자 :
이에 앞서서 어제는 아마다에 있는 미군 문화원에서 또 테러범이 장치한 것으로 보이는 폭탄 한 발이 터졌습니다.
어제 터키와 이라크 국경뿐만 아니라 이곳 수도인 앙카라 한복판까지 일촉즉발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이곳 터키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들은 출발지 공항에서 전자제품을 압류당하고 있습니다.
정밀 안전 검사를 한 뒤에 돌려 보낸다는 것입니다.
저희 KBS 취재팀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랑크 푸르트 공항에서 취재 카메라를 압류당했습니다.
여기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