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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지난주 여야 합의가 다시 좌초 위기에 몰렸습니다.

국민의힘이 협상이 미진했다며 재논의하자는 결론을 낸 건데, 민주당은 합의 파기라며 법안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국민의힘 소식,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권 폐지 여야 합의안에 대해 재검토를 예고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에서 공직자와 선거 범죄를 제외한 게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부패한 공직자에 대한 수사와 선거 관련 수사권을 검찰에게서 박탈하는 것은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큰 만큼 국회는 더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한 시간 반 비공개 회의의 결론은 합의안 재논의였습니다.

지난주 여야 합의를 사실상 뒤집은 겁니다.

주말 내내 합의안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던 권성동 원내대표도 하루 만에 입장을 급선회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취지가 순수하다 하더라도 국민께서 그것을 그대로 수용하지 못한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재논의가 필요하다."]

이에 앞서 인수위는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일까를 깊게 고민을 하고 정치권이 중지를 모아주기를 당부하셨습니다."]

"거대 여당이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라며 이틀 연속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라고 했던 윤 당선인의 말과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전에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재논의 결정에 협조를 구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후엔 통의동 인수위를 찾았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장제원 실장을 만났다고 했는데 당선인을 만났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