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 45년 동안 만여 명 아기 밀매_트위치에서 실시간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그리스에서 45년 동안 만여 명 아기 밀매_세트 포커 카르마_krvip

황현정 앵커 :

그리스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성직자들이 짜고 갓 태어난 아기들을 조직적으로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부모들에게는 아기가 죽었다고 속이고 장례식까지 치러줬습니다. 무려 45년 동안 만여 명의 아기들을 그렇게 팔아 왔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가난하고 글도 못 읽는 자니티니 할머니는 지금까지 병원에서 6명의 아기를 낳았지만 그 가운데 다섯은 낳자마자 죽었다는 말을 병원으로부터 들었습니다. 시체라도 보고 싶다는 산모의 소원은 번번이 거절당했습니다.


아나 자니티니 (피해자) :

병원 측의 말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품에 안아볼 수 있기만을 바랬는데..


송종문 기자 :

할머니의 느낌은 정확 했습니다. 그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아기들을 이 고아원으로 빼돌렸던 것입니다. 아기들은 자식을 못 낳는 부유층에 입양 됐습니다. 고아원은 아기 하나당 3친7백만 원씩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속여서 빼앗은 아기가 45년간 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직자들은 부모를 속이기 위한 가짜 장례식을 치러주었고 이튿날 같은 마기에게 세례를 해주면서 양부모로부터도 돈을 받았습니다. 입양수속을 해주는 변호사들과 공무원들도 모두 한통속이었습니다. 사건이 드러나자 아기를 잃었던 부모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36년 만에 형제 상봉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이름까지 바뀐 채 수십 년 전에 말려간 자식들을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빠져 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