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투표 시작…‘긴축반대’ 야당 승리 전망_게임에서 슬롯은 무엇을 의미하나요_krvip

그리스의 새 정부를 선출하는 총선 투표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돼 내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집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고수한 급진좌파 야당인 시리자가 이번 총선을 통해 집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긴축 조치에 반대하는 시리자는 대외채권단과 합의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이행할 수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해 사마라스 총리가 이끄는 여당인 신민당을 여론조사에서 4% 포인트 정도 앞섰습니다. 사마라스 총리는 시리자가 집권하면 대외채권단과 협상이 결렬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것은 물론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서도 제외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반면 시리자의 치프라스 대표는 유로화 사용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반박하면서도 국가채무가 지속가능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에 절반 정도 탕감해야 한다는 입장은 바꾸지 않았습니다. 한편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시리자는 전체 의석 300의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의 지지율은 얻지 못해 다른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