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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그룹 부도위기 ; 광주-전남지역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들 연쇄부도 위기_가장 강한 포커_krvip

⊙류근찬 앵커 :

기아사태이후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의 하청업체가 많은 광주와 전남지역 경제가 지금 사상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협력업체들은 특별지원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피해가 가속화될 것으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자동차와 그 하청업체들은 이 지역 총생산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총국 박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찬기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위기는 은행들이 아시아자동차의 진성어음조차 할인을 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탄탄한 운영을 해오던 아시아자동차 관련업체들은 요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전기료를 체납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광주의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는 78개로 공업생산액의 1/3과 제조업체 고용의 35%나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다만 광주은행 등 일부 은행만 고객회사의 진성어음에 한해 할인해주겠다고 나설 뿐입니다. 은행들은 오히려 기업의 담보조건을 강화하고 있어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임상철 (아시아自 협력업체 상무) :

노사에서 발행한 어음이 부도처리되면서 그 할인은 저희 협력업체에다가 금융기관에서는 그 부담을 대환요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박찬기 기자 :

이에 따라 광주 상공회의소는 협력업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국무총리에게 건의했습니다.


⊙박순정 (광주상공회의소 부장) :

우선 진성어음이라도 할인받을 수 있어가지고 어떤 숨통을 트는 그런 조치가 우선되어야 하고요...


⊙박찬기 기자 :

전라남도는 중소기업 자금 등 2억원씩을 긴급 융자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30일 채권은행단의 조치이전에 특별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연쇄부도의 악순환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