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IMF에 구제금융 요청_이기기 가장 쉬운 내기는 무엇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재정 위기에 빠진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과 IMF에 구제 금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그리스는 앞으로 뼈를 깎는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감내해야 하게 됐고, 국제 금융시장은 그리스의 불안감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재정난의 막다른 골목에 몰린 그리스가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TV를 통해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유로존과 IMF에 450억 유로의 구제 금융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파판드레우(그리스 총리) 국가 신용등급이 어제, 한 단계 더 떨어지고 재정 적자가 당초보다 훨씬 많은 GDP 대비 14%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이상 버티지 못한 겁니다. IMF는 곧바로 환영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그리스의 지원 요청에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과 미국도 그리스의 구제금융 요청을 반겼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앞으로 유로존이 300억 유로, IMF가 100억 유로를 그리스에 지원할 예정, 자금이 보내지는데는 일주일 정도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그리스는 앞으로 뼈를 깎는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감내해야 하게 됐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랑스와 영국,독일 등 유럽 주요 증권 시장은 그리스 채무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