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롯데 특별 세무조사 가능성 시사…전방위 압박_돈 버는 과일 게임_krvip

국세청, 롯데 특별 세무조사 가능성 시사…전방위 압박_나를 생각해줘 나에게 모든 걸 걸고_krvip

<앵커 멘트>

정부는 롯데그룹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금감원 등 관련기관을 총동원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경영권 다툼을 조속히 끝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건전한 경영에 나서라는 뜻입니다.

이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 오너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사회적 물의가 빚어진데 대해 국세청 고위 관계자가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선적으로 신격호 등 오너일가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지분 구조를 빠른 시간안에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엄정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롯데그룹 계열 광고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의 이같은 언급은 기존 조사를 확대하거나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세청의 이런 움직임은 롯데의 불투명한 지분구조 의혹에 대한 국민적 비난을 불식시키려는 정부의 움직임과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 : "필요하다면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에서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정위와 금감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이어 국세청까지 나섬에 따라 롯데그룹 오너 일가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