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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중소형차 시장 경쟁이 불꽃을 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빅3'를 비롯한 유럽, 일본업체들이 모두 준중형.소형급에서 전략 차종을 콘셉트카나 신차로 선보여 미국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중대형, 세단을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소형 차량은 아예 찾아볼 수도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경제 위기로 경제성과 연비가 강조되고 환경적으로도 배출 가스가 적은 차량이 선호되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중소형 차량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의 아반떼에 해당하는 준중형급이 `C-세그먼트' 범주에 속하는 소형차로 인식돼 북미 시장에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포드를 비롯한 미국 업체들은 이 시장이 앞으로 미국에서 크게 팽창할 것으로 보고 전략 차종을 대거 선보였다. 포드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에서 개발한 `포커스' 신형을 선보이고, 이를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하기 시작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내년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C-세그먼트 시장이 향후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100만대 수준인 이 부문의 판매량을 2012년까지 2배 수준인 2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날 포커스와 함께 선보인 신차 `피에스타' 역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준중형급 주력 모델이다. 포드는 이번에 선보인 작은 모델들이 기존에 미국 시장에 안착한 혼다의 준중형차 `시빅'과 도요타의 소형 세단 `코롤라', BMW의 `1시리즈' 등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소형차 시장을 선점한 유럽.일본 업체들과의 격전을 예고한 것이다. 제너럴 모터스(GM)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글로벌 소형 콘셉트카인 `시보레 아베오(한국명 젠트라) RS'를 비롯해 글로벌 준중형 세단 `시보레 크루즈'(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를 선보였다. 특히 GM이 이번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시보레 아베오 RS'는 특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소형차로, 2011년부터 미국에서 양산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M의 해외사업부문 팀 리 사장은 "C-세그먼트에서 아베오와 크루즈가 치열한 경쟁을 하겠지만, 한국에서 탁월하게 디자인된 이 차들이 미국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는 피아트500 시리즈를 통해 중소형차 부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미국 업체들이 중소형 부문 공략에 발벗고 나섬에 따라 북미 시장에서 지난해 인기몰이를 한 바 있는 현대차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도 입지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포드의 `포커스' 등 소형차들은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게 돼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