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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분기 주택 착공 면적은 한 해 전보다 무려 41%나 늘었습니다.

분양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 "부동산 규제 완화가 대폭적으로 이뤄진데다가 저금리에다 최근 들어서는 전세난까지 가중되면서 주택을 비롯한 건축 경기가 대폭적으로 좋아진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건설 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1.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0년 2분기 1.7%를 기록한 이후 5년 3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지난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1.4%가 늘어나 한 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자와 배당 소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2.7% 달성은 이제 4분기에 달렸습니다.

<녹취> 김영태(한국은행 국민계정 부장) : "4분기가 전기비 0.8% 성장하면 우리 성장률 전망(2.7%)은 달성 가능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인 설비투자는 증가세가 미미하고 수출은 오히려 0.6%나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성장률 상승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장기적인 안목의 수출 전략과 함께 내수기반 강화를 통한 설비투자 확대 정책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