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례법 폐지, 우려섞인 환영_맞춤형 카지노 과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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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런 일을 해오면서도 법규 때문에 찜찜했던 시민들로서는 이번 가정의례법 폐지를 실생활에 다가서는 행정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칫 이번 조치가 모처럼 정착돼가는 절약 풍조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문숙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문숙영 기자 :

가정의례법규가 30년만에 전면 폐지됐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환영하면서도 우려의 뜻을 함게 나타냈습니다.


⊙ 정재분 (서울 시흥동) :

진작 풀었어야 하는건데 이제라도 푸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김영훈 (서울 화곡동) :

있는 사람들은 과소비가 많을거고 없는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낄거 같애요.


⊙ 문숙영 기자 :

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영업에 제한을 받던 업주들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 강성곤 (예식장 업주) :

실행되지 않았던 법들이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풀어준다니까 예식장 업주로서는 대환영하죠.


⊙ 문숙영 기자 :

지난 69년 가정의례 준칙으로 출발한 가정의례법규는 그동안 현실적인 국민 정서나 의식 수준과 맞지 않는면이 많아 지켜지지 않고 단속도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청첩장 돌리기나 피로연 음식접대 등 그동안 금지 사항인줄 조차 모른 채 버젓이 행해지고 있을만큼 이미 사문화 됐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법적규제가 완전히 풀렸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허례허식을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강정화 실장 (한국소비자연맹) :

예식업소나 장례업소 횡포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에따라 시민단체들은 서로 연대해서 이러한 횡포들을 적극 감시하고 허례허식을 없애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입니다.


⊙ 문숙영 기자 :

보건복지부도 건전한 혼례와 장례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모범사례에 대해서는 혜택을 주는 등 주장행정을 적극 펼쳐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문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