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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들 청소년들이 가혹한 처벌을 받는 걸 어떻게든 좀 막아야 하겠는데, 여기에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은 탈북 청소년 9명을 강제 송환한 라오스 당국의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델 부에이(UN 사무총장 대변인) : "어린이 5명을 포함한 탈북자 9명이 망명을 요구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것을 우려합니다."

다루스만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이들이 북한에서 받게 될 처벌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에 청소년들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아가, 관련 당국 모두가 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중국의 협력도 호소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와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도 우려를 표명하고, 공개적인 안전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휴먼라이츠워치는 북한이 이들을 처벌하면 난민 관련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에게 유엔 난민 협약을 준수해 탈북자 보호에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탈북자 강제 송환 문제가 국제 사회에서 중대한 인권 현안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