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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관리 위기에 몰렸던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의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 매각에 반대해온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입장을 급선회하고 채권단, 정부와 함께 긴급 간담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매각에 반대해 새벽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금호타이어 노조.

오후 파업 출정식을 앞두고 갑자기 입장을 바꿨습니다.

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해외 매각에 동의할지를 결정하기로 한 겁니다.

[조삼수/금호타이어 노조 대표 지회장 : "끝까지 동지들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합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금호타이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해결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도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해외 매각 만이 살 길이라며 노조의 동의를 호소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신규자금이 지금 들어와야 금호타이어를 살릴 수 있습니다. 노사간 협의가 없으면 (중략)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걸 산업은행장과 정부 관계자, 금호타이어 노조 지회장 등은 광주시청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자구안 제출 등 쟁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간담회 이후 해외매각 찬반투표의 일시와 방법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의 자율협약은 오늘 만료돼 금호타이어의 운명은 간담회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