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상…노 전 대통령 서거 경위 조사 _교황 포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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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검찰의 분위기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검찰의 반응은 어떻지요? <리포트>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대검찰청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검찰청사로 나왔습니다. 임 총장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검사장 이상 대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대검 청사는 현재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대검 간부들은 조금 전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노 전 대통령이 뛰어내렸다, 유서를 남겼다고 발표하는 모습을 TV 중계로 지켜본 걸로 전해졌습니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 검찰은 크게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무리하게 수사를 확대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역풍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곧 권양숙 여사를 재소환하기 위해 소환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박연차 회장의 돈 140만 달러를 노 전 대통령의 자녀들에게 어떻게 건네 어디다 썼는지 조사할 예정이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노 전 대통령을 소환 조사한 뒤 박연차 회장에게서 노 전 대통령에게 40만 달러를 더 줬다는 진술을 확보해 한달 가까이 보강 조사를 해왔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미국에 고급 아파트를 사들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검찰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미루고 추가 수사에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검찰은 권 여사 재조사 이후 다음주 안에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었습니다. 구속 영장 청구와 불구속 기소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노 전 대통령 서거로 검찰 수사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