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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에 창업한 개인사업자 2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창업이 늘면서 말 그대로 '여사장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85년 서울 동대문에서 제과 원료 수입 사업을 시작한 이은자 사장.

이씨가 창업할 때만 해도 여사장이 드물었습니다.

이젠 자체 개발한 제품을 호텔과 대기업에 공급하며 연매출이 100억 원으로 늘었지만,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남성 중심의 사업 문화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자(철은인터내셔날 대표) : "남자들 사우나 가는데 따라갈 수 없고 술을 못하니까 쫓아갈 수도 없고 여자가 뭘, 그런 식의 눈빛 그런 게 정말 상처가 됐었거든요."

세월이 흐르면서 이젠 여성 창업이 낯설지 않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법인 5곳 가운데 1곳은 여성이 사장이었고, 개인사업자 창업은 여사장이 절반이나 됐습니다.

<녹취> "이건 인도에서 들여온 거고요."

박선아 씨는 평범한 주부로 지내다 지난해 액세서리 판매점을 창업했고,

<녹취> "붉은색은 딸기를 넣어서 했고요."

송영숙 씨는 올해 음식점을 열었습니다.

여성이어서 창업하기 어려운 게 아니라 여성이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는 게 요즘 여사장들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송영숙(바움체움 대표) : "여성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여성이 꼭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있거든요."

특히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남성보다 오히려 여성 창업이 더 많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