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딸 11억은 ‘50억 약속’의 실현…추가 수사할 것”_베토 고속도로 도로 패키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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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의 ‘50억 클럽 의혹’ 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대여금 등에 대해서 추가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오늘(29일) 박 전 특검 딸 A 씨가 받은 대여금 11억 원이 대장동 일당의 ‘50억 약속’에 대한 실현으로 보고 있다며, 관련 부분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2019년부터 2021년 사이 5차례에 걸쳐 회사로부터 대여금 명목으로 11억 원을 지급 받고, 2021년 6월 화천대유가 소유하던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8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이렇게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금액의 성격을 따져보고, 수재 혐의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입니다.

다만 이번에 청구된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영장에 딸을 공범으로 적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26일 박영수 전 특검과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2015년 대한변협 회장에 출마하며 선거자금 명목으로 남욱 변호사에게 받은 3억 원 역시, 우리은행이 대장동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도움을 준 대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 전 특검은 오늘 영장 심사에서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영장 심사 과정에서 컨소시엄 참여와 민간업자의 청탁이 내부에 전달된 과정, 여신의향서 제출 등 청탁이 실현된 정황, 민간업자의 이익 수수와 약속 등에 대해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