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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현지시각 5일 집시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지면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그리스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키에서는 천500명 정도가 거리로 뛰쳐나와 경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고 상점을 약탈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에 맞섰습니다.

이들 시위대는 앞서 이날 새벽 16세 집시 소년이 테살로니키 주유소에서 트럭에 기름을 넣은 뒤 20유로(2만7천원)를 내지 않고 달아났다는 이유로 34세 경찰관이 그를 추격하다 머리에 총을 쏜 데 격분했습니다.

총에 맞은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소년이 트럭을 몰고 가면서 신호를 위반하고 경찰이 탄 오토바이에 부딪히려 했으며, 이를 저지하려다 총격이 일어났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장에서 총을 두발 쏜 것으로 알려진 경찰관은 직무 정지 상태로 조사를 받는 중입니다.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에서도 수백명이 거리로 몰려나가 경찰 총격을 규탄하는 평화 시위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