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브로커 윤 씨 사건’ 공방 _카지노 탈출실 리뷰_krvip

<앵커 멘트> 윤상림 사건은 정치권에서도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정권차원의 부패사건이라며 공세를 펴고 나오자 청와대와 여당은 무책임한 의혹부풀리기라고 박박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브로커 윤상림 씨 로비 의혹을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X파일 사건' 등과 함께 현 정권의 3대 권력형 부패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 씨 사건의 경우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연루된 의혹이 짙다며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녹취>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권력형 부팹니다. 뒤에서 누군가 담보해준 사람이 있어야만 가능한 사건입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윤 씨의 출입 기록과 함께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가 정상화되면 국정 조사를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수사 기관에서 밝힌 것도 아니고 야당이 정치 공세로 제기하는 의혹에 대꾸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측은 윤상림 씨가 출입한 사실이 아예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화 내역 공개의 경우 법적 절차를 거쳐야하는 것으로 청와대가 공개하고 말고 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찰 수사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며 야당의 공세를 반박했습니다. <녹취> 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집행위원) : "실체가 없는 일이 계속 부풀어져서 의혹을 증폭시키는 건 바람직 않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면서 불필요한 의혹 증폭을 막기 위한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