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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논란을 빚고 있는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해 유럽연합과 미국이 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압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핵프로그램 고수 입장을 다시한번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국제사회의 합의를 이끌어내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토니 블레어(영국 총리): "우리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이 오늘 긴급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문제가 유엔 안보리로 넘어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같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 외무장관의 통화후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의 핵연료 연구활동 재개에 매우 실망했으며, 안보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두 나라가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제재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평화적 핵 에너지를 추구하고 활용하는 길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 "무자비한 집단이 우리의 권리를 빼앗으려하지만 핵 에너지 사용은 우리의 권리이며 합법적 행위입니다." 이에따라 서방권과 이란간 정면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