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받다가 “가슴 아파”…허영인 SPC 회장 1시간 만에 병원행_자막이 있는 카지노 영화 다운로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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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바게뜨 제빵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임직원들을 검찰에 송치한 지 1년 5개월 만에 의혹의 최정점에 있는 허 회장에 대한 소환에 나섰지만 허 회장의 건강상 이유로 조사는 한 시간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앞서 검찰의 출석 통보에 허 회장이 업무상 이유를 들며 세 차례에 걸쳐 불응한 끝에 이뤄진 소환조사입니다.

허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허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는 1시간도 되지 않아 중단됐습니다.

허 회장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조사 중단을 요청한 뒤 병원으로 향했기 때문입니다.

허 회장이 받는 혐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구체적으로는 2019년부터 약 3년 동안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한 혐의 등입니다.

특히 검찰은 지난 22일 구속기소된 황재복 SPC 대표로부터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을 상대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 대한 노조 탈퇴 종용이 이뤄진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배임 등 혐의로 허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SPC가 검찰 수사관을 통해 수사 정보를 빼돌린 과정에 관여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허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무산됨에 따라 검찰은 허 회장을 다시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