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교통카드시계'로 유영철 사건 추적 _비트리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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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살인범 유 씨의 행적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잡혔습니다. 유 씨의 손목시계입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기자: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연쇄살인 피의자 유 모씨의 혐의를 밝혀낼 중요한 단서가 유 씨의 손목시계에서 나왔습니다. 검거 당시 유 씨가 차고 있던 시계는 일반 손목시계와는 달리 교통카드칩이 들어 있어 교통카드처럼 충전만 하면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시계는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팔렸고 유 씨는 지난 5월 한 차례 시계를 교환한 뒤 계속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백화점 시계 매장 직원: 시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면서 3번 정도 방문했어요. 눈빛이 좀 강하다고 해야 되나? 인상에 남았어요. ⊙기자: 이 시계를 이용할 경우 지하철과 버스를 탄 시각과 장소 등이 모두 지하철공사와 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의 전산망에 남게 됩니다. 유 씨가 이용한 교통수단과 시계의 교통카드칩을 통해 유 씨의 범죄 재구성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유 씨는 검거 직전까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지하철 등의 이용 기록과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종합 분석하면 유 씨의 범죄 당시 행적을 재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하철공사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유 씨의 버스와 지하철 이용 내역을 넘겨받아 분석중입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