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 규모 늘어나…이재민 천여 명_룰렛 조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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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불 발생 여샛째가 되면서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금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돼 산불 재발 우려를 줄이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준 기자, 비가 조금씩 내리는 것 같은데요. 소방당국도 이재민들도 아주 반기고 있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여분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산불 재발 우력가 컸던 이곳에서는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동해안에 최고 40mm 비가 내리고, 산간지역에는 최고 20cm의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산불 재발화 걱정을 하고 있던 이곳 피해 주민들과 산림당국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비가 내린지 얼마되지 않아 재난지역 자치단체와 소방당국은 여전히 순찰을 돌면서 연기가 피어나는 곳은 없는 지 살피고 있습니다. 어제(8일) 하루 산불 피해지에서만 10여 건의 재발화 신고가 접수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현재까지 재발화 신고는 없습니다. [앵커] 산불 피해 집계가 계속되면서 피해 규모도 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피해 상황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먼저 피해 조사가 마무리돼야 복구도 시작됩니다. 피해 조사가 시작되면서 이재민 수도 크게 늘어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고성과 속초 등 4개 시군에 이재민 615가구, 102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재민들은 임시 주거시설과 마을회관 등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주택은 516채, 농림 축산 기계 697대 등 사유시설 피해만 2천 곳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등은 임시 거처와 의료 지원, 농사 재개 지원 등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산불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성군 토성면 전신주의 개폐기와 피뢰기 등을 수거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는 보름 이내에 나올 전망입니다. 또, 강릉 산불은 옥계면 주택 뒤편의 한 신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제 산불은 실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산불 피해현장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