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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개에 이르는 각종 신고 전화가 3개로 통합됩니다.

내년부터 범죄 신고는 112, 재난.구조 신고는 119로 통합되고, 그 외의 신고나 상담 전화는 110으로 단일화됩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살려주세요... 점점 더 기울어요."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 모든 구조 신고 전화는 해경이 아닌 119 상황실로 들어왔습니다.

<녹취> 119상황실 : "해경에 통보해서 해경이... 해경 전화번호는 122입니다."

해경은 소방서에 신고한 내용을 다시 물어본다며 사고 초기 최소 2분의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녹취> 해경 상황실 통화내용 : "(배가 기울어져서 갇혔거든요. 저희 고등학생이에요.) 아, 고등학생이요. 네, 알겠습니다.지금 빨리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고 전화는 범죄와 재난 사고 신고, 학교 폭력과 사이버테러,환경오염 등 무려 20여 개로 나뉘어 혼선을 야기해 왔습니다.

내년부터는 촌각을 다투는 범죄 신고는 112, 재난 신고는 119로 통합되고 긴급 출동이 필요없는 모든 신고 전화는 110으로 단일화됩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긴급 신고 전화 통합을 진행해 온 정부는 미국의 911처럼 단일 번호 도입을 검토했지만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 "국민의 98.1% 정도가 (112와 119) 두 번호는 인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처럼 911 하나로 통합하면 (전화가) 폭주를 해서 2001년 당시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국민안전처는 112와 119의 신고 내용도 실시간으로 서로 공유되는 연계 시스템을 만들어 국민이 신고를 반복해서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