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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지금 워싱턴의 나형수 특파원이 연결돼 있습니다. 나형수 특파원!


나형수 특파원 :

네, 워싱턴입니다.


박성범 앵커 :

지금 그 워싱턴 보도 잘 들었는데요, 아침 이른 시간으로 생각이 됩니다마는 미국의 결론이 어떻게 날 것 같습니까?


나형수 특파원 :

예, 부시 대통령이 이번 평화안을 쉽게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려운 선택에 빠져있는 부시 대통령은 아마도 결국 이것을 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예상입니다.

이미 28개 다국적군 가운데 이태리라든가 이집트, 프랑스 등이 수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또 이번 평화안의 소련이라는 초강국이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번 평화안에는 이라크가 그동안 강조해 왔던 팔레스타인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박성범 앵커 :

그러나 이제 그 후세인을 다시 살려놓는다 하는 면에 대해서 미국이 상당히 곤욕스러운 그런 결정을 하는 것 같은데 또 합의 8개항이 미흡하다.

이런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부정적인 전망도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나형수 특파원 :

예, 이번 평화안에서 부시 대통령이 수락하기 가장 어려운 대목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응징하고 재도발을 방지하는 장치들이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시 대통령은 이들 불만족한 부분을 수정해서 별도의 요구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하겠습니다.

이 경우 협상이 시작된다는 것을 시사 합니다.

그리고 미국 관리들은 또 유엔이 결의한 경제 제재 조치와 결의안들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소련과 이라크 사이에 합의가 되는 것도 아니고 또 미국과의 협상으로 해제되는 것이 아니고 유엔 안보리에서 재 논의해야 한다는 이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미국의 의회나 여론은 어떤 반응입니까?


나형수 특파원 :

예, 미국의회는 일단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쿠웨이트로부터의 이라크군 철수에는 환영을 하지마는 경제 제재 조치의 해제라든가 하는 이 각론에는 불만이 있기 때문에 신중론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민주당 중진들은 이번 평화안에 대한 의회 토론 등을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통수권자인 부시 대통령에게 모든 결정을 일임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대부분 강한 불만을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사설에서 걸프전쟁의 종식은 유엔 결의안이 합리적으로 준수될 때에만 가능하다 하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최근 강경한 목소리들을 대부분 일제히 내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나형수 특파원은 초두에 그 미국 측이 수락할 것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전망을 해 주셨는데 만약에 이게 미국에 의해서 거부되면 걸프전은 어떻게 전개가 되리라고 봅니까?


나형수 특파원 :

예, 대량 살상이 뒤따르는 지상전이 대대적으로 시작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적정 파악을 위한 전초전이 시작된 상태에 있는 지상전은 화학전 등의 최악의 경우로 쉽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부시 대통령은 70%선의 국내 여론이 지상전을 지지를 하고 있는 그러한 여론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데다가 최근 이 베이커 국무장관과 같은 온건론보다는 체니 미 국방 등의 군부의 강경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부시 대통령이 지상전을 선택할 때는 국내외 지지는 이렇게 분명히 받겠습니다마는 평화를 고대하는 국제적인 지지는 아마도 긴 장래로 볼 때는 점차 잃어갈 우려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박성범 앵커 :

나형수 특파원 수고했습니다.